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평양에 1만 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 단지는 평양 화성 신지구에 위치하며, 15층 높이의 구름다리로 연결된 고층 빌딩들이 포함되어 있다. 아파트 단지는 교육, 상업, 서비스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김정은이 직접 건설 계획을 주도하고 참여했다고 전해졌다. 국영 매체는 이 지역을 "평양의 새로운 번영의 시대"를 상징하는 "아름답고 현대적인 도시 지역"으로 묘사했다.

북한은 2021년 당 대회에서 평양 화성구역과 송화구역에 3만 호 규모의 신규 주택 건설을 완료했으며, 이번 아파트 단지는 평양에 5만 개 아파트를 더 짓는 5개년 계획의 일환이다. 정부는 수도 및 고립된 지역의 생활 조건을 개선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북한은 여전히 심각한 주택 부족 문제에 직면해 있으며, 높은 고층 아파트에서 사는 것조차 사치로 간주되지 않는다.

고층 빌딩의 엘리베이터는 잦은 정전으로 고장이 나서 주민들은 계단을 이용해야 하며, 노령층은 보통 아래층에 배정된다. 북한은 경제 위기, 상승하는 물가, 지속적인 식량 불안 등 여러 문제를 겪고 있다. 이 아파트 단지의 공식 개장식은 4월 15일, 김일성의 탄생일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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