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선전구호판 도색 등 정비 사업 한창2025-03-20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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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일 “봄철위생월간 사업에 적극 참가해 일터와
마을을 더 아릅답게 꾸리자”라면서 평양향료공장을 조명했다. /사진=노동신문·뉴스1

북한은 ‘봄철위생월간’을 맞아 평안북도 전역에서 선전구호판과 조형물 정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신의주시에서는 도심에 설치된 선전구호판을 도색하고, 김일성·김정일 우상화 상징물인 동상과 영생탑, 현지교시비 등 조형물을 보수하며 보호막을 강화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그러나 주민들은 매년 이 시기에 형식적으로 진행되는 정비 사업에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이들은 선전구호판 도색을 해도 3개월 정도 지나면 기존의 밑색이 드러나 오히려 더 흉물스럽게 보일 뿐이라며 비판하고 있다.
또한, 정비에 필요한 재료를 주민들이 세외부담으로 충당해야 하므로, 저질의 재료가 사용되어 도색이 금방 벗겨지는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고 전해진다.
주민들은 매번 돈만 내고 효과가 거의 없는 일을 반복하는 악순환에 대해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그럼에도 평안북도당은 ‘유지 보수 체계 확립’을 강조하며, 선전구호판과 조형물의 정비를 일회성 사업이 아닌 정기적인 점검 및 보수 관리 계획으로 체계적으로 진행할 것을 지시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이를 결국 더 많은 세외부담을 확대하려는 조치로 받아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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